김두일
스마트파워(주) 사장

“똑똑히 봤지? 우리가 제대로 자라온 거!”
2015년, 두 명에서 스물을 넘겨 서른 명을 육박하는 소형 원전의 EPC 플랫폼으로
커가는 희망의 마음, 바로 감격스런 마음입니다.

“남들은 무리라지만 꼭 도전을 계속 할 거야!”
올해에는 더 잘해서 국민들의 응원을 받겠다고 다짐하며 웃는 괜찮은 마음입니다.

‘계획하고 기도한대로 잘 안되면 어쩌지…’
거뜬히 건설할 수 있는 설계, 인허가, 그리고 사우디 프로젝트의 오너사의 설립 등이
순조롭게 그리고 동시에 잘 진행되기를 걱정하는 마음과
스마트파워사의 역할과 능력을 배양하려고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 왼쪽 눈 혈관이
터질 때마다 안타까워하는 열살 막내의 무거운 마음도 있습니다.

도와주기보다 우리를 얕잡아보는 인사들과 밥을 같이 먹을 때 드는 답답한 마음과
Industrie 4.0 과 공유경제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자꾸 크기만 강조하는 분들과 함께 일할 때 드는 불편한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스마트사업과 함께 우리가 한발씩 앞으로 나가고
주어진 과업보다 더 많은 일을 보다 책임감 있게 하며
임직원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성심성의를 다해 협력하는 뿌듯함이 넘칩니다.

하지만 별로 관련 없는 분들이 격려 대신 훈수만 두며 빗대 무시할 때와
공기업이 말하는 것은 귀 기울이면서 우리가 말하는 것은
귀담아 들어줄 이웃이 없을 때는 서러울 것 같습니다.

꼬리를 물며 새로운 도전들이 도둑처럼 앞을 막을 것 같고,
발가락을 만지다 깐 귤을 주듯, 혹여 사업의 진행이 무계획한 상황 논리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찝찝함도 마음 한 켠에 있습니다.

그래도
‘그래, 우리는 멋지게 스마트사업에 일조를 할 거야.’
그렇게 꿈을 향해 도전하며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2018년 새해의 마음.
지도에도 없는,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끝까지 가겠다는 결심의 마음.

스마트 사우디 FOAK 사업에 모든 역량을 모아 훌륭히 조력하는
우리나라 원자력 동지들의 힘을 느낄 때 드는 벅찬 마음이야말로
2018년 1월, 희망의 마음입니다.

“I am really excited about SMART project.
For me it’s kind of “Elon Musk”innovative type of business
and I wish all success to your project.“ - D. Muravyev

* Denis Muravyev Rosatom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 핵연료회사인 TENEX 한국 법인장